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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경기 하강에 '짠물 소비' 확산…외식·배달 대신 집밥족 증가

#. 송지은씨는 주말 세일 때 외식 대신 집밥으로 대체할 수 있는 냉동식품이나 가정간편식 제품을 꼭 구입한다. 식당에서 4인 가족이 갈비냉면 콤보를 먹으려면 100달러가 훌쩍 넘는다. 최근 마켓 세일에서 구입한 간편식 냉면 4인분과 양념 갈비 1파운드(9.99달러) 는 20달러 선이었다. 송씨는 식당의 맛을 100% 재현할 수 없지만 저렴한 가격에 갈비·냉면 콤보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라고 했다.     #. 김세라씨는 한인마켓에서 반드시 사는 식품 목록에 한국산 냉동 피자를 추가했다. 세일하면 6달러로 동네 주문 피자(한판 기준)의 반값으로 아이들 간식이나 한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몇 년째 인플레이션의 지속과 외식물가의 고공행진으로 소액이라도 아끼려는 소비자들의 짠물 소비가 더 확산하고 있다. 한인 소비자들도 배달과 외식을 줄이는 대신 집밥으로 고물가를 이겨내려는 알뜰 집밥족이 많아지는 추세다.   집밥족의 증가는 고물가에 생활비를 조금이라도 줄이려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장바구니 물가를 반영하는 식료품 가격은 내림세지만, 외식 물가는 상승세가 이어지는 점도 일조하고 있다.   연방노동통계청(BLS)이 지난 10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식료품 가격은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식료품 물가는 전달 약 2년 반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전환한 바 있다. 반면 외식 물가는 지난 4월 한 달 동안 0.4% 상승했다.     이런 이유로 집밥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게 유통 업계가 전하는 말이다.   특히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외식을 대체할 수 있는 냉동식품이나 가정간편식(HMK)이 인기를 얻고 있다.     한인마켓 업계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외식 대신 간단 조리 음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며 “팬데믹동안 치솟다가 주춤했던 냉동식품과 가정간편식 매출이 올해 들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냉동식품 중 최근들어 판매가 급증하는 대표적인 제품은 냉동 피자와 냉동 치킨이다.     특히 2020년부터 한인마켓에서 선보이기 시작한 냉동 피자가 가성비 좋은 식품으로 인기몰이하고 있다. 오뚜기 냉동 피자는 6포르마지 피자, 고구마 치즈피자, 치즈크러스트 피자 3종으로 가격은 8.99~9.99달러다.   시온마켓의 한 관계자는 “세일하면 5.99~7.99달러에 판매하는데 시식한 고객들이 고소한 치즈 맛에 몇 개씩 산다”며 “최근 재고 물량이 부족해 세일을 중단한 상태”라고 전했다.   CJ제일제당이 지난해 출시한 비비고 순살 간장 마늘 치킨과 순살 양념 치킨도 최근 판매가 서서히 늘고 있다.     한 봉지(2인분) 가격은 9.99달러로 일반 치킨 업소의 순살 치킨 1인분 17.99~19.99달러와 비교해 반가격이다.     한인들은 자녀들의 간식용으로, 타인종 고객들은 간편하게 즐기려고 많이 찾는다는 설명이다.     곧 여름방학과 휴가 시즌이 시작되면서 냉면도 집밥 알뜰족의 가성비 식품으로 인기다.     한인마켓 업계는 냉면의 냉장면과 건면 세일 섹션을 마련해 대대적인 할인 공세에 나섰다.     풀무원 평양물냉면, 동치미물냉면, 칡생냉면 등을 5.99달러에서 4.99달러에 모란각 열무비빔냉면, 비빔회냉면, 동치미 칡냉면은 12.99달러에서 7.99달러로 가격을 낮췄다. 냉장면보다 저렴한 건면도 세일 중이다. 왕 물냉면, 비빔냉면은 한봉지 4인분으로 2.99달러에 판매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짠물 소비자를 잡기 위해서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가격을 내린 식품을 계속 늘리고 있다”며 “특히 가격이 비싼 양념, 소스, 통조림 등은 브랜드 기획전을 활용하면 정상 판매가보다 20~40%까지 싼 가격에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은영 기자고물가 증가 한인마켓업계 관계자 배달과 외식 한인마켓 세일

2023-05-30

고물가 시대 한인 식비 부담 더 커진다

고물가에 식품가격이 전반적으로 올랐다.     본지가 실제로 물가 상승률을 알아보기 위해 한인들이 선호하는 쌀, 계란, 두부, 된장, 파, 삼겹살, 양념 LA갈비, 소주, 라면, 과자 등 10개 식품의 한인마켓들 지면 광고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5월보다 세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것은 계란으로 100.33%나 껑충 뛰었다. 그 뒤를 이어 라면과 과자(50.13%), 쌀(40.04%), 두부(40%), 파(25%), 양념 LA갈비(18.2%), 소주(16.72%), 된장(14.31%), 삼겹살(9.11%) 순으로 나타났다.       7월 초 기준 지난 5월 식품 가격과 비교에서는 거의 한 달 만에 계란(33.39%), 파(32%), 과자(16.69%), 소주(14.33%) 가격이 인상됐다.     특히 서민 술인 소주 가격은 한 병에 3.49달러에서 3.99달러, 막걸리도 2.99에서 3.99달러로 또다시 인상됐다.     팬데믹 이전 세일하면 20kg에 8.99달러에 판매하거나 일정 금액 이상 구입하면 증정하던 쌀도 한 달 사이 1달러가 더 오른 14.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날씨와 인력난으로 새크라멘토에서 쌀 생산이 급감하면서 가격 인상이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절식품으로 가장 인상 폭이 큰 대표적인 식품은 냉면이다. 2인용 냉면이 3.99달러였지만 올해 5.99~6.99달러로 2배 정도 인상됐다.     4인용 냉면도 5.99달러에서 10.99달러로 큰 폭으로 올랐다.     냉동만두 역시 평균 2달러씩 올랐다. 600g 기준 냉동만두는 평균 6.99달러였지만 8.99달러로 올랐다.     초코파이는 2.99달러에서 4.99달러, 옥수수 강냉이 3.99에서 5.99달러, 포카칩 3.99에서 4.99달러 등 스낵도 인상됐다.     7월에 들어서면서 모든 식품 가격이 치솟고 있지만 여름 과일과 채소는 주류마켓보다 여전히 50% 이상 저렴하다.     몇몇 한국 수입 김치 가격이 대폭 하락하면서 로컬 김치 역시 세일하고 있다.     CJ 비비고 맛김치(500g) 6.99달러에서 3.99달러, 총각김치(450g) 7.99달러에서 3.99달러, 포기김치(2kg) 23.99달러에서 12.99달러에 세일하고 있다.     풍산 농협 김치도 20.99달러에서 12.99달러로 거의 4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한인마켓 세일 품목은 갈수록 더욱 줄어드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이전에는 세일 이벤트를 하면 식품 공급업체에서 가격을 낮췄지만, 지금은 대부분 마켓이 마진을 줄이고 행사를 기획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소비자들이 가장 저렴하게 식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는 식품업체별 기획행사다”고 설명했다.     한인마켓 업계는 올해 초부터 매달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     경기부양책 지원금이 바닥나고 물가가 상승하면서 장보는 회수와 지출을 줄인 영향이다.     한인마켓에서 1인당 식품에 지출하는 비용은 평균 40~45달러로 물가상승 이전인 45~49달러에 비해 1인당 5달러가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택스 시즌은 지출을 줄여 메모리얼 데이와 독립기념일을 기대했지만, 여전히 감소추세”라며 “대목 시즌은 사라지고 세일 이벤트에 따라 매출이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은영 기자고물가 한인 한인마켓 세일 한인마켓 업계 세일 이벤트

2022-07-06

한인 장바구니 물가는 1년새 두자릿수 올랐다

지난달 식료품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9.4%나 올랐다. 1981년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그렇다면 한인들이 한인마켓에서 장을 보며 체감하는 물가는 어떨까.     실제 물가 상승률을 알아보기 위해 한인들이 선호하는 쌀, 계란, 두부, 된장, 파, 삼겹살, 양념 LA갈비, 소주, 라면, 과자 등 10개 식품의 이달 한인마켓 신문광고 가격을 기준으로 2021년,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가격을 비교해 봤다.     〈표 참조〉   먼저 지난해 5월 가격과 비교한 결과 세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것은 계란으로 100.33%나 올랐고 그 뒤를 이어 라면과 과자(50.13%), 쌀(40.04%), 두부(40%), 파(25%), 양념 LA갈비(18.2%), 소주(16.72%), 된장(14.31%), 삼겹살(9.11%) 순으로 나타났다.     2019년 5월 식품 가격과의 비교에서는 더 큰 차이를 보였다.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식품은 역시 계란으로 201.01%였고 삼겹살·라면· 과자 100.33%, 파가 150%나 올랐다. 이어 두부(90.91%), 된장(60.12%), 쌀(55.62%), 양념 LA갈비(36.88%), 소주(16.72%) 순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한인들이 체감하는 평균 장바구니 비용 부담 증가폭은 30~40%가 훨씬 넘는다.     한인들이 장보는 횟수를 줄이면서 주말에도 LA 한인타운 한인마켓 주차장에 빈자리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 가격이 지속적으로 급등하면서 일주일 2~3번 장보는 횟수를 1회로 줄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세일 품목이나 필수 식품 위주로 장을 보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한인마켓 세일 품목도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한 한인 고객은 “팬데믹 이전에는 주말에 기획상품이나 특가 세일 상품이 많았지만, 올해 들어 찾아보기 힘들다”며 “특가 상품인 경우 유통기한이 짧은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한 마켓 업계 관계자는 “식품 제조업체 및 유통업체가 항목을 돌아가며 계속 가격 인상을 해서 세일 행사 제품을 내놓기 힘들다”며 “지난해 물류대란 초기 제조업체 및 유통업체가 인상해도 소비자 가격을 거의 올리지 않았지만, 올해 초부터는 바로 반영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물가상승이 한인들에게 미치는 여파는 장보기에만 제한되는 것은 아니다.     전국식당협회(NRA)에 따르면 4월 평균 음식 가격은 1년 전보다 7.2% 상승해 1981년 이후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음식 가격이 치솟자 외식을 줄이면서 한인 타운 내 대부분 식당은 5월 마더스데이 대목에도 북적거리지 않았다.       7월 또다시 임금인상 시행과 지속적인 식자재 가격 인상에 대처하기 위해 식당들이 빠르면 6월에 음식 가격을 올릴 것을 고려하고 있다.     한 식당 업주는 “18개월 전 40파운드 닭 날개 가격이 85달러였지만 지금은 150달러”라며 “식용유와 밀가루 비용도 지난 5개월 동안 2배로 늘어 메뉴 가격을 올리거나 없애는 것도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식자재 비용이 치솟자 홀세일 식품 업체를 통하지 않고 도매시장에서 직접 구입해 비용을 절약하려 안간힘을 쏟는 한인 업주도 있는 실정이다.       업계관계자는 “식품과 식당업계가 우크라이나 전쟁, 비료 부족, 가뭄, 악천후, 조류 인플루엔자 등 수많은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농산물, 육류 및 기타 식품 공급이 줄어 가격 상승이 수개월 동안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영 기자장바구니 자릿수 한인마켓 세일 이달 한인마켓 la 한인타운

202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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